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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때부터 대대로 가문의 땅이었던 집 근처의 공터를, A씨는 계속 비워두고 있었다. 기껏해야 자동차 한대가 겨우겨우 주차할까 말까 한 그 공간을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까닭이다. 또한 할아버지 때부터 집의 울타리 밖이었던 땅이었기 때문에, 그저 우리집 전용 주차장이라고 생각한 나머지 따로 담을 치거나 문도 달아두지 않았다.
주류(Mainstream)와 비주류(여기서는 그냥 Underground로 표현하게 맞을 것 같습니다.)에 서 있다는 생각을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에서 강하게 받았습니다.
주류라는 것은 여러 사람이 선택한, 큰 강줄기입니다. 문화에서도 우리는 주류에 합류하지 못한, 방송을 타지 못하는 가수들의 영향력이라고나 할까. 그러한 것들이 정말 적은 것을 느낍니다. 십센치라는 가수가 있습니다. 이 가수를 맨 처음 알게 된 것은 우연찮은 기회에 작년에 본 공연에 참여한 덕택이었습니다. 거기서 그 가수의 유쾌한 노래를 듣고 나서, 이 가수들에 대한 관심이 생겨났고, 그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올해 들어서 유희열의 라디오에서 먼저 뜨기 시작하더니, 연이어 방송에 출연하게 되면서 드디어 그들의 소원인 "커피 CF"를 찍게 되었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장기하와 얼굴들 역시 미디어의 힘을 톡톡히 체험한 가수입니다. 물론 워낙 특이한 퍼포먼스와 범상치 않은 가사, 그리고 네티즌들의 열화와 같은 성화와 함께 미디어의 힘을 업고 이미지가 확대재생산된 경우지요. 그렇지만 위의 십센치와 장기하와 얼굴들은 주류 가수들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둘다 노래 자체만의 힘으로 뜨기보다는, 예능이나 다른 방송 프로에서 인지도를 확대한 것으로 봐야 합니다. 나는 가수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가수다의 힘은, 알려지지 않은, 아니 이름을 들으면 고개를 끄덕이기는 하지만 예능프로에 나오기보다는 "노래로서 먹고 살려 하는" 가수라는 이미지가 더 강한 분들의 이미지를 확대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가수활동 외에 다른 활동을 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래도 그 분들의 타이틀은 "가수"라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출연하시는 분들은 주류에 계신 분들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비주류에 계신 분들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오늘 이소라의 최종 탈락을 보면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듯이, 또한 돌고돌았던 스포일러처럼, 잔잔한 노래로서는 나는 가수다 에서 살아남기는 어렵다. 라는 인상입니다. 김연우의 탈락에서 첫번째로 느꼈고(사실 더 버텨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강했습니다만.) 이번에 이소라의 탈락에서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이것은 가수도 자각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소라가 7위를 하게 되면서 이야기한 것은, "이번 곡도 사실 7위를 할 줄 알았는데...(뒷부분은 생략합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것으로, 편안한 느낌의 곡은 나가수 시스템에선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이번 방송분은 이제 가창력을 떠나 "파워 퍼포먼스"를 보여 주기까지 하는 데까지 발전했습니다. 부분적이긴 했지만 가수 이외의 사람들을 무대에 참여시키는(전통적인 참여자인 연주자와 코러스를 제외한 안무자. 박명수와 전문 댄서) 데서 점차로 나는 가수다의 "노래 경연"에서 "공연" 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발전했다는 것에는 일단 환영합니다. 그렇지만, 나는 가수다에서 사람들이 최초에 놀람과 함께 긍정적으로 생각했던 것. 또한 즐겁게 느꼈던 것에서 프로그램은 크게 변질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건 몸에 좋은 흰우유를 골랐는데 알고보니 흰색 바나나우유라고나 할까? 표현 자체가 어울릴까 걱정하고 있습니다만 일단 원하는 것과 다르게 흘러가고 있는 것이지요. "나는 가수다"는 예능 프로입니다. 예능 프로를 강조하기 위해서는, 실력있는 가수들이 "완전히 풀어진 상태는 아니지만 그래도 편안하게" 부를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탈락이라던가, 참여에 대해서 사람들이 반발하거나 논란을 벌이기 이전에 좀더 편안하고 빠르게 교체를 해 주었어야만 하지요. 그렇지만 시즌 1부터 재도전이라던가 하는 것때문에 논란이 되었고, 그 이후에는 탈락자와 예상치 못한 추가 교체자가 두 시즌 연속으로 나오게 된 바람에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겨 주게 된 것이지요. 사실 탈락 시스템은 나쁘다고만 생각하진 않습니다. 이번에 이소라는 이 막대한 부담을 지우는 프로그램에서 빠져 나와 휴식을 취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가수다 시스템은 가수 자체가 능력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본인의 홍보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본인의 곡으로 평가받는 게 아니기 때문에, 본인에게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을 준다고 생각키는 어렵습니다. 특히나, JK김동욱의 경우에는 나는 가수다에 참여함으로써 얻은 게 거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옥주현 역시, 논란의 대상이 되었을 뿐 그녀의 뮤지컬 출연에 도움이 되거나, 참여하는 방송이 더 늘거나, 음반이 팔리거나(이건 사실 농담에 가깝습니다.), 경제적인 이득을 더 얻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임재범의 경우에는 본인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소라나 김범수, 박정현의 경우에는 방송에 나옴으로써 얻는 이득보다는 본인의 많은 노래와 공연들로부터 얻는 소득이 더 큽니다. 거기다가 김범수나 박정현은 예능보다는 노래 자체로서 먹고 사는 사람들이 아닌가요? 이소라의 탈락은 어떻게 보면 비주류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가 존재 자체를 부정하기까지는 아니지만, 높은 평가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그 프로그램의 컨셉이 PD의 의도와는 다르게 설정되었다 하더라도, 끝까지 그 주류에 참여하기 보다는 자신만의 색을 보여준 이소라에게서 어쩌면 사람들이 "아 꿋꿋하게 자신만의 길을 가는구나."라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을 겁니다. 박정현은 워낙 노래를 잘합니다만 그녀의 가녀린 음성이 락이라던가 헤비메탈에 어울린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락과 헤비메탈은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주류 장르는 아닙니다. 좋아하는 분들은 분명 존재하지만 대가가 아닌 경우에는 잘 모르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만약에 그녀가 락을 하게 된다면? 김범수는 나는 가수다에서 팔색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오래 갈 것으로 보이는 가수입니다. 옥주현은 나는 가수다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긴 하지만 이 시스템에선 얼마나 더 오래 갈지,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일단 그녀에게는 뮤지컬에서 단련된 "공연"에서의 강점이 있습니다. 두번째로 그녀는 노래를 기술적으로는 잘 부르기 때문입니다. 셋째 현재 제작자에게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YB는 아슬아슬합니다. 그가 하고 있는 장르, 락이라는 장르는 사실 단순히 노래 하나만으로 평가받는 장르는 아닙니다.(물론 저는 음악평론가도 아니고, 락을 그다지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고, 음악을 찾아서 듣는 정도까진 아닙니다.)하지만 락은 노래로서도 좋지만, 그 외에 간주나 처음 도입부도 노래 전체에서 정말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가끔 보면 가수들이 정말 노래를 잘한다기 보다는, 노래를 직접 만들고 부르고, 또한 노래에 녹아 들어간 그 모습이 다 좋아보이기 때문에 듣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제 생각엔 상당히 괜찮은 공연이었는데도 그는 이번에 7위를 했습니다. JK김동욱의 경우는 의외입니다. 첫번째 출연 때도 저는 좀 놀랐다고나 할까요. 그의 첫번째 경연 곡은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곡이었습니다. 두번째의 경우에는 그는 어떻게 보면 공연에서 생길 수 있는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즉 중간에 가사를 잊어버리는 실수를 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그는 2위를 차지합니다. 물론 논란의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자진사퇴를 하긴 했지만, 그가 다시금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리라 보긴 어렵습니다. JK김동욱은 나는 가수다에 출연함으로써 가장 많이 잃어버린 사람이 되었습니다. BMK는 이제, 어느 정도 프로그램의 방향을 깨달은 것 같습니다. 다음 번에 참여하실 분들은 장혜진과 조관우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조관우는 이미 참여한다는 이야기가 파다했는데, 장혜진은 좀 의외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장혜진과 조관우 역시 정말 대단한 분들입니다. 기대가 되는 섭외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이 분들이 락을 하거나 재즈풍 편곡을 하거나 잔잔하거나 편안한 이지 리스닝 계열을 부른다면, 그 분들을 오래 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 곡들은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를 하기도 어렵거니와, 나는 가수다 시스템에서 처럼 순위를 매긴다면 상위권에 있기 어렵거든요. 물론 한번쯤은 1위를 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것은 반짝에 그칠 것 같습니다.
최근 무선 인터넷의 품질이 아주 똥입니다.
되는 곳에서는 아주 잘 되지만, 안 되는 곳에서는 분명 안테나가 뜨는데도, 무선 랜은 커녕 3G조차 인터넷 브라우저는 돌아가고만 있고 좀처럼 연결을 할 생각을 안 합니다. 자 그럼 생각해 보죠. 무선 랜은 모든 구간이 무선으로 연결되어 있을까요?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모든 구간은 사실 유선으로 연결되어 있고, 무선 액티브 포인트를 통해서 유선으로 날아온 인터넷 망이 다시 무선으로 연결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요새는 나오는 핸드폰 대부분이 스마트폰입니다. 그래서 퍼블릭망이나 암호가 걸리지 않은 망이면 다들 접속시도를 합니다. 그런데 차량 역시 유선으로 연결된 것이 아니고, 차량의 바깥부분에 인터넷을 수신하는 안테나가 있고, 이 안테나들이 차량 안의 AP 포인트들과 연결되고, 다시 그 AP 포인트로부터 나의 모바일 기기까지 무선으로 날아오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지요. 아 그냥 쉽게 말하자면, 요새 와서 접속하는 사람이 많고 인터넷을 쓰는 사람이 겁나게 많아져서 그런지 무선 인터넷 품질이 아주 똥입니다. 이것은 어떻게든 해결될 문제이긴 합니다. 그런데 사실 지하철 안에서 사람들이 무선 인터넷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는 이 정도로 생각됩니다. 1. 문자. 2. 카카오톡 등의 메신저 통신. 3. 인터넷 서핑 - 가벼운 사진이나 텍스트 4. 인터넷 서핑 - 무거운 동영상 종류 5. 게임. - 일부 인터넷을 통하는 게임 종류들 4번을 제외하고, 1,2,3번은 굳이 무선 랜이나 3G나 와이브로나, 그다지 큰 데이터량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5번 게임을 하더라도 예전에 디아블로 배틀넷이 14.4K 모뎀에서 굴러가는 것을 본 저로서는 그리 힘들 거라고 예상하지 않습니다.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폰이나 많은 것들을 우리는 이동하면서 동영상을 볼 수 없다고 불평합니다. 그리고 길을 걸어가면서 인터넷을 통해서 볼 수 없다고 불평합니다. 그렇지만 동영상은 그냥 집에서 다운받아서 오프라인 상태로 보는 것이 정신건강상 좋습니다. 또한 실시간으로 보기 위한 TV는 DMB 면 됩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신문 볼 필요가 있습니까? 무료 신문이 제공되는데요. 사람들이 분노하는 것은 통신요금이 기대와는 달리 너무 비싸다는 것에 있습니다. 음성통화의 경우는 사실 데이터량이 크지 않습니다. 음성이라는 것이 많이 발전해서, 우리는 인터넷 전화를 쓰면서 그 데이터량이 아주 미미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음성통화료가 어마어마하게 비쌉니다. 제기랄! 거기다가 무선인터넷이라도 싸다면 그 인터넷망을 통해서 음성통화를 대신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란 그 무선데이터요금이 지랄나게 비쌉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인터넷 싸이트들이 더러운 광고와 거지같은 구조로 인해서 쓸데없는 트래픽을 유발합니다. 아예 모바일을 생각하고 제작한 사이트도 많지 않아요! 제기랄! 거기다가 문자....그 돈들지 않는 것에도 돈을 받아먹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업체들 때문에 화가 납니다. 제기랄! 유선 인터넷 요금도 제법 싸졌지만, 일단 데이터량은 거의 무제한, 속도는 100Mbps 에 다다릅니다. 그런데 무선인터넷은 속도도 기껏해야 잘 1Mbps 급에 데이터량은 꼴랑 1G도 비쌉니다. 이건 무선인터넷이라는 시장을 죽이겠다는 의도밖에 안되요. 그러니까 2만원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해 봅시다. 유선 인터넷은 2만원으로 100Mbps에 거의 무제한의 데이터. 뭐 하루 3G 정도 쓴다고 가정하면 90~100Gbyte를 쓴다고 봐도 되겠네요. 그런데 무선 인터넷은 속도도 1/100, 용량도 1/100 정도밖에 안 되는 군요. 그러니까 화내는 겁니다. 뭐 그냥 제 멋대로 방식으로, 속도와 용량을 곱하면, 같은 돈을 내면서 1/100 정도의 서비스를 받는다고 생각하니까 열받는 거죠. 기술은 계속 발전해 갑니다. 그리고, 돈도 저 적게 드는 방법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존의 업체들은 그것을 하지 말라고 합니다. 내가 돈을 못 버니까. 사실상 많은 것들이, 기존에 적은 것들이 새로운 세력에 의해서 그 기득권을 잃어버리면 어려워지게 마련입니다. 우리는 그런 것을 많이 봅니다. 그런데 이동통신은 너무 글러 먹었습니다. 그리고, 15년 전 PCS가 나오던 시절과 별로 달라진 게 없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회사들 숫자는 변하지 않았고, 서비스 행태도 그닥 바뀐 게 없고, 정부의 꼬라지도 똑같습니다. 오히려 부담만 늘었습니다.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아....참 아무리 봐도 이동통신회사나 정보통신부나 썩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체, 이건 뭐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할 수 없는 건 말이죠. 이 원리가 통하냐 생각해 봅시다. TV를 샀습니다. 그런데 뭐, 디지탈 TV랍시고 샀는데 볼 수 있는 건 지상파 KBS, MBC, SBS, EBS 꼴랑 네 개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느냐, 예. 그렇죠. 케이블 TV를 연결하던가 인터넷 TV를 연결하든가 할 겁니다. 그런데, S사 TV를 산다고 해서 인터넷 TV나 케이블 TV 회사를 못 고르는 일은 없습니다. 물론, 회사마다 나오고 안 나오고 하는 채널은 있지만 말이죠.(이것도 참...해결해야 할 문제이긴 한데.) 그러니까, TV는 TV 대로, TV 회사는 TV 회사대로 별개죠. TV 제조업체가 TV 서비스회사에 종속되어 있진 않습니다. 그런데 휴대폰은? 휴대폰은 그 "보조금"이라는 것 때문에, 왠지 약정이라든가 보조금을 받지 않고 그냥 휴대폰을 구입하는 행위(예를 들어 기기변경)는 바보같은 행위가 됩니다. 그 이유는 철저히, 핸드폰은 이동통신사에 종속이 되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해외 수출되는 기기에는 들어가는 기능이 우리나라에서는 빠지는 그런 얼빠진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런 얼빠진 행위가 아이폰이라는 녀석이 뽕 하고 튀어나오는 바람에 바뀌었죠. 사실 무선인터넷이라는 게 아이폰이라는 녀석이 나오면서 대중화되었지, 그 전에는 우리나라에서는 무선인터넷이라는 것은 비싸서 다 막아놓는 녀석이었죠. 그나마 할 수 있는 것도 별로 없고.... 그런데 이젠 요금도 이상하게 비싸고, 조삼모사식으로 깎아준다고 하고 말이지.... 결국 아이폰이라는 충격을 먹은 것처럼, 우리나라에도 외국 통신회사가 발을 디밀어야 할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애국심 애국심 하는데, 아이폰이 들어오기 전의 우리나라 이동통신과, 아이폰이 들어온 이후의 이동통신의 꼬라지를 보면, 이제는 이동통신 시장에, 한 회사가 아니라(한 개 회사가 들어오면 여전히 담합의 여지가 매우 크죠.) 두 개 내지는 세 개 정도가 들어와야 할 것 같습니다. 어느날 메시(mesh)를 전공하시는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교수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정부는 아직까지도 통신이라는 것을 정부에서 통제하거나, 돈이 아주 많은 기업이 독점적으로 운영하고, 정부나 대기업이 힘을 쥐고 흔들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앞으로는 그러한 개념이 깨질 것이다." 아마 다음 세대의 통신수단은 더이상 번호가 아닐 것입니다. 그냥 이메일 주소 같은 것 한 개로 통화가 이루어질 수도 있겠지요.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수단은, 제조업체는 모든 이동통신사를 수용할 수 있도록 범용으로 풀어두고, 마트 같은 곳에서 가전제품을 파는 것처럼 선불카드(마치 게임머니 결제하는 카드마냥)를 팔고, 필요하면 교통카드처럼 충전하는 식으로 가는 것이 가장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핸드폰을 산 뒤에, 핸드폰의 번호나 인식할 수 있는 수단(먼 훗날에는 이것이 신분증의 대용을 할 것입니다. 지금도 일부 그렇잖아요?)은 이동통신회사가 아닌 국가에 귀속시키고, 이것에 대해서는 국가가 관리하는 거죠. 그리고 제조회사는 더이상 신경쓸 필요없이 그냥 가전제품처럼 파는 겁니다. 이동통신회사들은? 제가 말한 것처럼 필요한만큼 쓰도록 선불카드를 팔거나, 교통카드처럼 충전샵을 운용하는 거죠. 그러면 전화를 많이 쓰는 사람은 선불카드를 사고, 받기만 많이 하는 사람은 돈 낼 필요없이 선불카드 안 사면 받기만 하면 됩니다. 뭐가 문제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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